보건복지부가 2026년도 예산안을 통해 아동수당 지원 대상을 현행 8세 미만에서 9세 미만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더 많은 아이들이 매월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되며, 비수도권이나 인구감소지역 아동에게는 최대 월 3만 원의 추가지원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 정책은 초저출산·인구감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핵심 복지정책 중 하나로, ‘모든 아동이 공평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동수당 확대로 인해 내년 예산 규모와 수혜 대상 모두 대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① 아동수당이란? 지원 목적과 기본 구조
아동수당은 만 0세부터 일정 연령 이하의 모든 아동에게 매월 현금 10만 원을 지급하는 제도로, 가정의 양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아동의 복지 증진을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2018년 도입 당시에는 만 6세 미만까지만 지급되었으나, 이후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현재는 만 8세 미만 아동까지 지원되고 있습니다.
이번 예산안이 통과되면 2026년부터는 지원 연령이 만 9세 미만으로 상향되어, 초등학교 2학년 정도까지의 아동이 매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즉, 출생 후 9번째 생일이 도래하기 전까지 매월 꾸준히 지급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아동 발달 시기에 맞춘 지속적인 복지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② 2026년부터 달라지는 아동수당 확대 내용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6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아동수당 제도는 단순히 연령 확대에 그치지 않고 지역별 추가지원 제도가 함께 신설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지원 내용 | 비고 |
|---|---|---|
| 기본 아동수당 | 월 10만 원 | 전국 모든 아동(만 9세 미만) |
| 비수도권 추가지원 | 월 5천원~3만원 | 인구감소지역·농산어촌 중심 |
| 지급 연령 확대 | 기존 8세 미만 → 9세 미만 | 초등 2학년까지 가능 |
현재 아동수당은 만 8세 미만 아동 1인당 월 10만 원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만 9세 미만까지로 늘어나면서, 지원 대상 아동은 올해 214만8천 명에서 264만5천 명으로 약 50만 명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예산도 1조9,588억 원에서 2조4,822억 원으로 약 5,000억 원 늘어납니다. 특히 인구감소지역 등 지방 거주 아동의 양육 환경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추가지원은 이번 개편의 핵심 포인트로 꼽힙니다.
③ 신청 자격 및 절차 안내
아동수당은 기본적으로 주민등록상 거주지 기준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미 수급 중인 가정의 경우, 별도의 재신청 없이 자동 연장 적용됩니다. 단, 신규로 대상 연령에 포함되는 가정은 관할 주민센터 또는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정부24 접속
- ‘아동수당 신청’ 메뉴 선택
- 보호자 본인 인증 및 자녀 정보 입력
- 지급 계좌 등록 및 신청 완료
신청 후에는 약 1개월 내 심사를 거쳐 첫 지급이 이뤄집니다. 지급일은 보통 매월 25일이며, 지자체별 일정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추가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비수도권·인구감소지역 아동은 해당 지자체가 별도 확인 절차를 거쳐 지급하며, 추가지원금은 기본 아동수당과 함께 입금됩니다.



④ 복지부 2026 예산안의 주요 변화와 배경
보건복지부의 2026년도 예산안은 총 137조 6,480억 원으로, 올해 대비 9.7% 증가했습니다. 이는 복지 예산 확대를 통해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정부 기조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특히 아동수당 외에도 다음과 같은 복지 항목의 예산이 증액되었습니다.
- 기초연금: 23조 3,726억 원 (전년 대비 +1조 5,461억 원)
- 노인돌봄·요양 통합지원: 777억 원 신규 배정
- 장애인 돌봄 및 의료 연계사업: 183개 기초지자체 중심 지원
고령화로 인해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기초연금 수급 대상도 43만 명 늘어났고, 월 최대 연금액은 34만 9,360원으로 상향되었습니다. 복지부는 “고령층의 안정된 노후와 아이들의 양육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⑤ 앞으로의 아동수당 확대 방향
정부는 이번 9세 미만 확대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아동수당 대상을 13세 미만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는 초등 전 학년 아동이 모두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중장기 목표로, 가족 단위 복지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을 강화하는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지자체별 맞춤형 아동정책도 함께 추진됩니다. 일부 지방정부는 자체 예산을 통해 교육비, 급식비, 문화체험비 등을 추가로 지원하며, 중앙정부의 아동수당과 연계해 ‘지역형 아동 복지 패키지’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특히 인구감소가 심각한 농촌·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아동 1인당 실질 지원액이 수도권보다 높아지는 구조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요약 및 핵심 포인트
- 지원연령: 2026년부터 만 9세 미만(기존 8세 미만 → 확대)
- 기본수당: 아동 1인당 월 10만 원
- 추가지원: 비수도권·인구감소지역 아동 월 5천~3만 원
- 지원대상 증가: 214만8천명 → 264만5천명
- 예산규모: 약 2조4,800억 원
- 신청방법: 복지로·정부24·주민센터
아동수당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출산·양육 친화 사회로의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내년부터 확대되는 아동수당과 지역 추가혜택을 꼭 확인하고, 놓치지 말고 신청하세요.
보건복지부는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 세대 간 돌봄이 함께 이루어지는 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